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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러브 스토리, 안락사, 진정한 사랑

by 콘텐츠디자이너클레어 2025. 8.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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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 비포 유 러브 스토리, 안락사, 진정한 사랑
미 비포 유 러브 스토리, 안락사, 진정한 사랑

 

<미 비포유> 러브스토리의 서막

 

'미 비포 유'라는 영화는 사랑이 타인의 인생을 어느 수준까지 변화시킬 수 있는가'에 대해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작품입니다. 남자주인공인 '윌'은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던 청년이었지만, 불의의 사고로 하반신 마비 상태가 됩니다. 이로 인해 그는 매일 통증 관리, 수면 장애, 감염 위험, 돌봄으로 인해 이전과는 다르게 매우 제약된 삶을 살아가게 됩니다. 한편 여자주인공 '루이자'는 소규모 마을에서 자신의 가족을 부양하는 성실한 여성으로서, 유머러스한 모습을 지닌 인물입니다. 그녀가 그의 간병인이 되기 시작하면서 그들의 로맨스가 시작됩니다. '루이자'는 '윌'을 한 명의 환자로 보지 않습니다. 동정의 시선이 아니라 동등한 인간으로서 대우합니다. 이 과정에서 '윌'은 '나도 다시 웃을 수 있는 사람이다.'라는 인식을 하게 됩니다. 그녀가 콘서트, 근교 여행, 스포츠 관람 등을 함께 하면서 시간을 보내주었기 때문입니다. 둘 사이에 사랑의 감정이 쌓이면서 둘은 변화된 일상을 경험하게 됩니다. 윌은 잃어버렸던 웃음기를 되찾고, 루이자는 새로운 새계를 경험하게 됩니다. 하지만 '윌'의 경우, 정신적으로 치유가 많이 되었지만, 과거의 정상적인 신체를 다시 가질 수 없다는 사실에 좌절하면서 둘 사이에 갈등이 시작됩니다.

안락사를 선택한 후의 갈등 관계

둘의 특별한 관계가 지속되면서 '루이자'는 날씨와 계절이 변함에 따라 그와 어떤 활동을 하면서 시간을 보낼지 계획을 세우게 됩니다. 예를 들면 날씨가 좋을때는 바다를 보러 가고, 비가 올 때는 날씨에 어울리는 음악을 함께 듣는 것었습니다. 하지만 윌은 '루이자'와의 미래를 그리면서 두려움에 직면합니다. '루이자'에게 자신이 계속 의지하면서 도움을 받아야 한다는 사실과 이로 인해 자율적이고 능동적인 자신의 정체성을 잃게 될 것을 두려워하게 됩니다. 또한, 다른 사람이 자신을 위해 죽을 때까지 희생해야 한다는 부분에서 죄책감을 느끼게 됩니다. 결국 그는 안락사를 택합니다. 이것은 그가 마지막으로 주체적인 결정을 내린 부분입니다. 그를 사랑했던 '루이자'는 그의 선택에 당황스러워하고 강하게 반대하면서 이를 되돌리려고 합니다. 함께라면 모든 어려움을 극복할 수 있다고 설득했지만, 이 과정에서 둘은 극심한 갈등을 겪습니다. 이후 '루이자'는 그를 위해 특별한 이벤트를 준비해 주는 등 그를 감동시키면서 둘이 함께하는 순간의 행복감을 일깨워주려고 합니다. 하지만 이럴수록 '윌'은 사랑하는 그녀가 고생하는 것을 원치 않기에 그가 자신에게 발이 묶여서 청춘을 힘들게 보내지 않기를 바랍니다. 여기서 영화가 던지는 질문이 있습니다. 사랑하면 그 사람의 의견이 어떻든 그저 존중해주어야 하는가, 아니면 그 사람을 지키기 위해 설득해야 하는가 하는 것입니다.

진정한 사랑의 의미, 상대방을 존중하는 것

안락사를 결정하고 스위스에 도착한 두 사람은 많은 말을 하지 않았고, 서로를 조용히 응시하기만 합니다. '윌'은 그녀를 위해 마지막 편지와 유산을 남겼습니다. 편지에는 그녀가 멈추지 말고 계속 새로운 세계를 경험하기 위해 도전하고 즐겼으면 하는 바람을 담았습니다. 그의 유언대로 그녀는 그의 안락사 이후 새로운 경험을 멈추지 않습니다. 다른 도시의 카페에 가서 언어를 배우고, 여행을 가서 자신만의 취향을 찾습니다. 또한 미술관을 구경하면서 인사이트를 얻습니다. 이 영화의 결말을 통해 우리는 진정한 사랑이 무엇인가 라는 질문에 대한 답을 얻을 수 있습니다. 영원히 오래 함께하는 것만이 사랑인 것은 아닙니다. 사랑한다면 그 사람을 소유하려고 들지 않아야 합니다. 그 보다는 상대방의 의견과 결정을 있는 그대로 존중해 주고, 언제든 자유롭게 떠날 자유를 주어야 합니다. 언제나 사랑하는 사람과 함께 시간을 보내지 못하더라도 상대방이 온전히 존재할 수 있고 행복한 결정을 내릴 수 있도록 해줄 때 성숙한 사랑이 가능한 것임을 알려주는 작품입니다. 우리는 영화 속 이야기를 통해 사랑에 대한 가치관과 안락사에 대한 이슈를 다시 생각해 보는 기회를 가질 수 있을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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