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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징어게임이 K-컬쳐, 넷플릭스에 미친 영향

by 콘텐츠디자이너클레어 2025. 7. 5.

오징어게임이 K-컬쳐, 넷플릭스에 미친 영향
오징어게임이 K-컬쳐, 넷플릭스에 미친 영향

K-컬처 확산에 큰 기여를 한 오징어게임

세계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K-컬처를 널리 알린 ‘오징어게임’은 그 자체로 하나의 문화현상입니다. 기존의 한국 콘텐츠가 한국인들을 중심으로 소비되던 것과 다르게, 이 드라마는 다른 국가의 시청자들에게도 크게 영향을 미쳤습니다. 특히, 무궁화꽃이 피었습니다, 달고나 게임 등 한국인들이 어렸을 때 많이 했던 놀이들을 장면 곳곳에서 보여주었다는 점이 특별하고 새롭게 받아들여졌습니다.

해외 시청자들은 생소한 한국의 문화 콘텐츠에 열광해서 인스타그램, 틱톡에서 관련된 챌린지를 만들고 실제로 관련 아이템을 구매하기도 했습니다. 한편, 오징어게임 내에 드러나는 전 세계가 공통적으로 겪고 있는 사회 구조적 문제는 전 세계 시청자들의 공감을 이끌어내고 정서적인 유대감을 만들어냈습니다. 

이러한 양상은 단순한 콘텐츠 소비를 넘어, 전 세계가 문화적인 소통을 할 수 있는 새로운 지평을 열었습니다. 특히 생소한 한국어가 사용되었다는 한계를 뛰어넘고, 스토리와 보편적인 감정으로 전 세계인들이 소통할 수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그 결과, 오징어게임은 K-컬처의 접근성과 깊이를 동시에 보여준 작품으로 자리매김했으며, 글로벌 시청자에게 ‘한국 콘텐츠=품질 높은 서사’라는 인식을 심어주었습니다. 이후 ‘지옥’, ‘더 글로리’, ‘피지컬 100’ 등 K-콘텐츠의 연속적인 흥행에도 지대한 영향을 미쳤습니다.

자본주의 사회의 문제점에 대한 전세계적인 공감

‘오징어게임’은 공개 한 달 만에 전 세계 94개국에서 넷플릭스 시청 순위 1위를 기록했습니다. 이는 매우 빠른 속도로 성취한 세계적인 흥행이었습니다. 미주부터 유럽, 심지어는 아프리카까지 폭넓은 시청자들을 매료시켰다는 점에서 파급 효과가 엄청났습니다. 특히 해외 언론과 평론가들은 이 드라마를 단순한 ‘서바이벌’ 장르로 보지 않고, 현대 자본주의 사회를 날카롭게 풍자한 사회 고발극으로 평가했습니다.

BBC, 뉴욕타임즈와 같은 유명 매체에서는 “오징어게임은 한국의 사회 문제를 극적으로 보여주며, 전 세계 시청자들이 처한 현실과 맞닿아 있다”라고 보도했습니다. 시청자들은 다양한 SNS 채널을 활용해 핵심 장면이나, 오징어게임 속 무대 연출, 배우, 메시지 등을 확산시켰고, 이와 관련된 패러디 영상들도 서로 공유하게 되었습니다. 작품 속 인물들의 안타까운 상황은 전 세계적인 빈부격차, 양극화 문제에 대해 상기시켜 주었습니다. 또한, 게임 참가 인원의 다채로운 배경과 스토리는 현대 사회 개개인들이 겪는 현실들을 디테일하게 표현해서 공감을 자아냈습니다. 이렇듯, 오징어게임은 K-컬쳐의 힘을 보여주는 대표적인 콘텐츠로 부상했습니다.

 

흥행 콘텐츠의 기준을 바꾼 넷플릭스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의 전략에 커다란 터닝포인트를 만들어준 드라마입니다. 제작비 약 2백억의 K-콘텐츠가 전 세계적으로 인기를 끌면서, 넷플릭스는 한국에 대한 투자를 더 적극적으로 하기 시작했습니다. 실제로 넷플릭스는 K-콘텐츠를 제작하는 데에 25억 달러 이상의 투자를 계획한다고 밝혔습니다. 뿐만 아니라, 기존에 가지고 있던 넷플릭스 오리지널 콘텐츠의 기준을 재정비했습니다. 미주나 유럽 콘텐츠를 중심에 두었던 과거와 달리, 비영어권 콘텐츠도 흥행할 수 있다는 생각을 갖기 시작했습니다.

이와 더불어 오징어게임 드라마에서 파생되는 굿즈, 게임 등 다양한 콘텐츠의 시장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또한, 오징어게임 관련 팝업이나 전시를 세계적으로 열어서 브랜드의 인지도를 높이고 있습니다. 이러한 넷플릭스의 적극적인 움직임은 글로벌 OTT시장에서 다양성이 중요해졌음을 상징적으로 드러낸 것입니다.

추가적으로, 넷플릭스는 오징어게임 시즌2 제작 계획을 발표하였습니다. 후속작을 제작하는 것을 넘어서 오징어게임 IP의 가치를 장기적으로 업그레이드 하겠다는 굳은 결심을 나타냅니다. 한국을 필두로, 다른 아시아 콘텐츠의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를 통해 다양성을 확보할 예정이며, 결과적으로 독보적인 OTT 플랫폼으로 거듭나고자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