줄거리가 보여주는 관계의 소중함
영국 런던을 배경으로 한 로맨스 영화 '이프 온리'는 전 세계적으로 많은 관객에게 깊은 감동을 선사한 작품입니다. 평범한 연인 ‘사만다’와 ‘이안’에게 일어난 일을 토대로 이야기가 전개됩니다. 평소에 일에 너무 치여서 살던 이안은 연인인 사만다에게 신경을 잘 쓰지 못합니다. 그리고 이로 인해 사만다가 느끼는 섭섭함 등의 여러 감정에 완전히 공감해주지도 못합니다. 영화의 초반부는 두 사람 사이의 이러한 갈등 상황을 보여줍니다. 그러다가 어느 날 사만다는 예상치 못한 교통사고를 당해서 죽게 됩니다.
이안은 이로 인해 괴로워하다가, 시간 여행을 통해 똑같은 하루를 다시 살 기회를 얻게 됩니다. 그는 사만다의 죽음을 막기 위해서 자신이 할수있는 최선의 노력들을 하게 됩니다. 그는 평소에 자신이 아만다에게 했던 행동들을 뉘우치고 사만다와 함께 하는 순간순간 사랑을 지속적으로 표현하려고 합니다.
이 작품은 '하루' 라는 한정된 시간 동안 이안이 사만다와의 관계를 회복하고 그녀가 죽는 것을 막기 위해 노력하는 과정을 세밀하게 보여주면서 큰 감동을 선사합니다. 같은 하루가 다시 반복되는 설정은 정해져있던 운명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생긴듯한 느낌을 줍니다. 관객들은 다시 시작된 이안의 하루를 감상하면서 '진정한 사랑은 무엇인가'에 대해 생각하게 됩니다. '이프 온리'는 일반적인 로맨스 스토리를 넘어, 연인 관계의 소중함에 대해 다시 생각해 볼 수 있게 하는 명작입니다.
3단 플롯, 서사 구조 분석
시간 여행을 테마로한 '이프 온리'의 플롯은 3막 구조로 정리할 수 있습니다. 1막은 사만다가 교통사고로 죽게 되는 것으로 긴장감을 조성합니다. 2막은 사만다가 죽기 전의 하루로 다시 돌아가면서 이안이 변화하는 모습을 담고 있습니다. 3막은 결국 사만다를 지키기 위해 자신을 희생하는 이안의 모습으로 비극적인 결말을 보여줍니다. 이처럼 하루라는 시간의 반복, 이안의 변화, 이안의 결단으로 이어지는 3단 구조로 극적인효과를 연출합니다.
'이프 온리'는 기존의 일반적인 시간 여행 구조와는 상이한 방식으로 전개됩니다. 남자주인공 이안은 동일한 하루를 다시 보내게 되지만 이 하루는 계속 반복되지 않습니다. 즉, 시간을 되돌릴 수 있는 기회가 단 한 번 제공된다는 점이 특이한 점입니다. 이러한 서사 구조는 전반적으로 스토리의 긴장감을 상승시킵니다. 스토리가 클라이맥스로 가면서 주인공 이안의 생각과 태도가 어떻게 변화하는지를 중점적으로 보여주게 됩니다.
영화의 초반부에는 워커홀릭이고 일 외에 다른 것들은 별로 신경쓰지 않는 무심한 남자로 나옵니다. 하지만 다시 하루를 살게 되면서 아만다의 소중함과 사랑의 중요성을 깨닫게 됩니다. 반면 사만다는 이안을 많이 사랑하지만, 너무 무심한 이안의 모습에 섭섭함을 느끼던 인물입니다. 하지만 하루를 다시 살면서 이안에게서 극진한 대접을 받고 진정한 사랑을 느끼게 됩니다. 이러한 두 사람의 포지션 변화는 전반적인 영화 스토리 전개를 풍부하게 만듭니다.
결말로 보는 영화 해석
영화의 끝부분에서 남자 주인공 이안은 결국 사만다를 대신해 교통사고를 당하는 선택을 합니다. 결국 사만다 대신 이안이 죽게 되어 두 사람의 운명이 바뀌게 됩니다. 사만다는 이안이 적어놓은 편지를 읽어보면서 사만다에 대한 그의 진정한 사랑을 깨닫게 됩니다. 이안은 단 하루를 다시 살아보는 기회를 얻게 되면서 자신이 소중히 여기는 것이 무엇인지를 진심으로 깨닫게 됩니다. 그리고 깨달은 것을 행동으로 옮겨서 후회 없는 하루를 삽니다. 이러한 주인공의 모습은 관객들이 자신의 인생을 돌아보게 만듭니다.
영화 제목 '이프 온리'는 '만약에'라는 것을 의미하는데, 만약 하루를 다시 살게된다면 우리는 그 하루를 어떻게 살 것인가에 대한 질문을 던집니다. 이 영화는 해피엔딩이 아닌 새드엔딩이기에 더 여운이 강하게 남습니다. 이렇듯 이 작품은 단순한 로맨스 영화가 아닙니다. 우리에게 주어진 하루의 순간순간이 중요하다는 메시지를 주는 작품입니다. 감동적인 줄거리와 탄탄한 3단 플롯 구성으로 남녀노소에게 감동을 자아냅니다. 순간의 소중함을 잊고 산다는 느낌이 들때 여러 번 감상해 보시는 것을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