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의 봄, 실화와 픽션의 결합, 관객 피드백
실화와 픽션의 결합 영화 '서울의 봄'은 12·12 사건을 재현하면서 당시 신문 사진, 국회 청문회 속기록 등의 역사적인 자료들을 활용합니다. 그러나 2가지 이유 때문에 완벽한 실화 재현은 불가능했습니다. 첫째, 군 내부기록이 비밀 해제되지 않은 상태이기 때문에 정보의 공백이 존재합니다. 둘째, 피해자, 가해자, 생존자 등 주체별로 증언이 다르기 때문에 하나의 완벽한 서사를 구성하기 어렵습니다. 이러한 한계를 고려해, 핵심적인 부분을 제외한 부분은 픽션으로 구성해 관객들의 창의적인 해석이 가능하도록 연출했습니다.예를 들어, 보안사 차량 헤드라이트를 클로즈업한 장면은 '쿠데타의 시동'을 상징하며, 이를 돌이킬 수 없었다는 것을 간접적으로 표현합니다. 이와 더불어, '서울을 장악한 군대의 트럭 행렬'을 보여..
2025. 7. 15.